보험료는 최대 50% 낮아지고, 중증 환자 보장은 더 강화된다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개편안, 많이들 뉴스에서 보셨죠?
“보험료는 내리고, 보장은 줄고…”
짧게 요약하자면 이렇지만,
실제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5세대 실손보험의 핵심 변화 포인트를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5세대 실손은 기존 대비 보험료가 30~50%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일부 가입자의 과도한 의료 이용(특히 비급여 과잉 진료)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을 잡고,
중증환자 중심의 보장 체계로 전환하려는 목적 때문인데요,
덕분에 전체 보험료가 구조적으로 낮아질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보험료가 낮아지는 만큼, 보장도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5세대 실손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비중증 질환 보장 축소와 본인 부담금 증가입니다.
예를 들어, 도수치료, 무릎 연골주사, 고가의 비급여 주사제 등은 5세대 실손에서 보장 한도가 축소되거나 본인 부담률이 최대 95%까지 올라갑니다.
5000만원 → 1000만원으로 보장 한도가 줄어드는 부분도 있죠.
즉, 자주 병원에 다니며 비급여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늘 수 있습니다.
반면, 암이나 뇌질환, 심장질환 같은 중증 질환자의 경우엔 보장이 강화됩니다.
기존과 동일한 보장 한도를 유지하면서 ‘자기부담 상한제’가 새롭게 도입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비급여 치료를 받더라도 연간 500만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나머지는 보험에서 보장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중증환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이번엔 기존 가입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동안은 새로운 실손보험이 출시돼도 기존 가입자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약관 변경 조항’을 통해 기존 2세대 후기~4세대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됩니다. 일종의 소급 적용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초기 실손 가입자(1~2세대 전기형)는 가입자가 원할 경우 전환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심사 전환과 보험료 할인 혜택도 일부 제공될 예정이라고 해요.
2021년, 4세대 실손 출시 당시에도 금융당국이 전환을 유도하며 보험료 50% 할인 혜택까지 제공했지만 전환율은 단 10.5%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5세대 실손도 전환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보험료는 내려가지만, 보장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죠.
즉,
보험료 절약이 우선이면 → 전환 고려
병원을 자주 다니거나 비급여 치료를 자주 받는다면 → 유지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실손 전환은 개인별 건강 상태, 병원 이용 패턴, 재무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보험료가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절대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 “나는 전환하는 게 유리할까?”
▶ “지금 실손을 유지해도 괜찮을까?”
▶ “보험료가 많이 나가는데 보장은 잘 되고 있는 걸까?”
이런 고민이 드신다면 전문가와 함께 내 실손보험을 점검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